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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 - 기술수출 확대, 무상증자 자신감카테고리 없음 2020. 6. 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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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4658737
사업보고서 같이읽기!
II. 사업의 내용
1. 사업의 개요
가. 제약산업의 특성
제약 산업의 특징은 아래와 같이 4개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① 고위험, 고부가가치 (high risk, high return)
하나의 신약을 상품화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실패비용 및 개발 기간 등을 감안하면 평균 26억$ 정도입니다 (중도 실패 없이 성공적으로 수행할 경우는 개발비용은 훨씬 적어짐). 또한 첫 물질의 발굴에서부터 FDA 승인까지는 길게는 평균 12년~15년의 개발기간이 필요합니다. 신약개발은 이와 같은 고위험이 따르지만, 성공적으로 상업화되는 경우는 단 한 제품만으로도 세계적 제약회사가 될 수 있고, 특허 만료기간(출원으로부터 20년, 미국의 경우는 등록으로부터 17년)동안 물질특허를 인정 받아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② 연구 집약적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기초연구부터 허가과정까지 의학, 약학, 화학, 생물학 등 제반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야 하며 10여 년의 개발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그 어떤 산업보다 연구개발 비중이 높습니다. 제약, 바이오를 포함한 헬스케어산업은 2017년기준 전세계 모든 산업의 R&D비용 중 2번째로 높은 22.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R&D
③ 지적 재산권 확보가 경쟁력의 핵심
제약 산업은 물질특허의 확보가 사업의 핵심 성공 요인으로, 이 물질 특허를 얻지 못하면 원천적으로 사업이 불가능하거나 물질특허 소유자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야 합니다. 임상개발을 수행하기 어려운 중소규모 제약사나 벤처는 임상2상 단계 이전에 글로벌제약사에 기술이전을 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특허가 가장 중요한 경쟁요소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특허기간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 및 정책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특허 등록 후 17년이고, 그 외의 국가는 특허 출원 후 20년까지가 특허 보호기간입니다.
④ 허가과정 상의 엄격한 정부규제
제약 산업은 인간의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신약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각국 정부가 엄격하게 규제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한 후 판매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정하는 여러 단계의 임상실험을 하여야 하며 식품의약품 안전처에 모든 자료를 제출한 후에 판매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나. 제약산업의 성장성
글로벌 제약시장의 규모는 약 1조69억$ 이며, 고령화 및 복지사회 진입으로 고성장이 전망되어 2020년에는 약 1조4천억$ 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리고 전통적인 의약화학기반의 합성의약품의 비중이 점차 하락하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2017년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2022년까지 전체 의약품중에 바이오의약품의 비중이 3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높은 가격을 고려할 때 글로벌 제약시장의 규모는 앞으로도 제약시장의 공성장세가 지속되리라 예상됩니다.
이미지: 바이오의약품 성장추세
다. 경기변동 및 계절성 관련
① 신약연구개발
일반적으로 신약연구개발 부분은 경기변동 및 계절적 요인이 적은 분야 입니다. 신약에 대한 수요는 인류의 수명연장과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 또한 소득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다른 어떤 소비보다도 우선적으로 지출되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② 의약사업 부문
의료기기 산업역시 경기변동 요인이 적은 분야로서 가장 큰 위험 요소는 건강보험 수가 인하입니다. 이는 건강보험 당연지정제도하에서는 필연적인 이슈이며 모든 관련 회사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이슈로 당사만의 위험요소는 아닙니다. 현재 당사는 의료기기, 의료소모품 2개영역의 사업활동을 영위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창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라. 시장 여건
당사의 주요 사업영역은 연구개발 분야에서 합성신약과 ADC(Antibody-Drug Conjugates:항체약물복합체)분야 그리고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용 소모품 판매사업 입니다.
① 합성신약
의약화학(Medicinal Chemistry)을 핵심기술로 글로벌 합성신약을 연구개발하여 개발초기단계(후보물질 ~ 임상2상)에서 기술이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주 사업모델을 가진 신약연구개발 전문업체는 국내의 경우 소수 업체에 불과합니다. 각 사별로 지닌 고유기술이 각각 다르고 추진전략도 다르지만 기술이전을 통한 수익창출이란 같은 사업모델을 가진 업체를 경쟁업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글로벌제약사에 신약을 기술이전 하려는 사업계획을 가진 제약업체나 화학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처럼 신약을 연구하는 국공립연구소나 대학 등도 크게 보면 경쟁상대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모델을 가진 전세계의 많은 신약개발 업체도 모두 경쟁상대에 포함 됩니다.
글로벌제약사 등의 외국제약사에 신약후보물질을 기술이전한 국내실적은 LG생명과학이나 한미약품, 동아제약 같은 제약회사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2000년대 초반부터 만들어진 소수의 신약연구개발 전문업체에서 연구결과를 해외 기술이전하는 성과가 도출되고 있는 중입니다. 한국제약바이오산업협회에 따르면 2019년말 기준 국내 제약바이오 기술수출 실적은 13건으로 8조7,000억원대에 이르며,이는 수출 11건에 5조3,700억대를 기록한 2018년 대비 약 63%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이중 8건이 당사와 같은 중소신약개발사로부터 발생한 실적으로 대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신약개발사로부터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 고무적입니다.
글로벌제약사들은 주로 개발후기(임상2상b~임상3상) 단계의 개발후보들을 In-licensing하여 부족한 파이프라인을 채우는 전략을 추진 중이며 그 비율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면 기술이전 가능성은 매우 높으므로, 이러한 질 높은 신약후보를 찾아낼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② ADC
항암제 치료제 분야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ADC는 Antibody라는 바이오약물과 합성약물(Toxin)을 링커라는 연결물질을 통해 결합한 새로운 신약제조 방법입니다. ImmunoGen과 SeattleGenetics라는 미국의 2개 회사가 1세대 ADC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시장을 독점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1세대 기술의 단점인 단일물질제조 및 링커의 안정성을 개선한 2세대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수십개의 회사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ADC분야는 2011년에 SeattleGenetics의 Adcetris가 미국 FDA 승인을 시작으로 2019년말 총 9개의 신약이 승인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Takeda, Merck, BMS 등 글로벌제약사들은 당사와 같은 플랫폼을 보유한 회사의 기술을 도입하여 각사가 선정한 특정 항체타겟 및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하여 임상개발을 진행중으로 ADC의약품시장의 확대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지: 승인 adc의약품 리스트
2019년 10월 출시된 Genentech의 폴리비와 12월에 출시된 Astellas/Seattlegentics의 Padcev, Astrazeneca/Daiichi sankyo의 Enhertu가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특히 Enhertu는 Kadcyla보다 우수한 효능으로 2025년 매출액 3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밖에 작년 하반기 FDA에 허가를 신청한 Seattlegenetics와 Immunomedics의 ADC가 올해 출시되었으며, GSK의 다발성골수종 치료ADC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ADC시장은 2019년 26억달러에서 2025년 136억 달러까지 커질 젓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31.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지: adc시장 규모 추이
ADC 수익모델은 원천기술을 항체 타겟별로 기술이전 하거나 특정항체를 적용한 ADC 치료제를 기술이전(Product 기술이전) 하는 것으로 1세대 기술보유회사의 경우 한 회사가 각각 다수의 기술이전 실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1세대 기술의 최근 평균 기술이전료는 Platform의 경우는 항체 타겟당 1억$ 전후, 치료제 후보물질의 경우는 전임상단계에서 2~3억$ 규모로 파악되며, 임상단계가 올라감에 따라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상향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1세대 기술의 한계를 개선한 2세대 원천기술을 조기 확보하면 매우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당사는 특허출원한 고유한 링커 및 단일물질로 만드는 방법을 포함 2세대 기술로서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고 또한 최근 고유한 톡신도 자체발굴함으로써 다양한 수익 모델을 통해 향후 기술이전 등을 통한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③ 의약사업 부문
사회의 고령화로 인하여 노년층의 수술 및 시술 건수가 증가 하고 있으며, 주 52시간근무제로 인하여 여가 생활 특히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여 스포츠 손상이 증가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근골격계 수술 환자가 증가하며 관련된 의료기기의 수요가증가 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기 확보된 안정적인 수요처를 기반으로 정형외과등 수술 및 재활에 필요한 의료기기와 소모품 중심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 기점으로 21%대의 영업이익률이 예상됩니다.
마. 회사의 경쟁력
① 신약연구개발_연구진의 풍부한 경험과 능력
당사의 대표이사인 김용주 박사는 ㈜LG생명과학 기술연구원에서 23년 동안 재직하면서 신약연구 그룹장, 신약연구소장으로서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진두지휘 하였습니다. 1991년 세파계 항생제 후보물질을 Glaxo Wellcome(당시)사에 국내 최초로 기술수출하여, 국내에서도 신약연구 개발의 가능성을 제고시켰고, 그 후 ㈜LG생명과학의 신약개발 사업 확대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재직 중에 항생제(세파계, 퀴놀론계), 항응혈제(트롬빈, FXa 저해제), 항암제, 항바이러스제(B형 간염치료제, HCV, AIDS), 당뇨병치료제, 간질환 치료제(캐스패이즈 저해제) 등의 다양한 질환군에서 15개의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였습니다, 이 중 퀴놀론계 항생제인 "팩티브 (FACTIVE)”는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고 7개의 후보물질을 다국적 제약사를 포함한 외국계 제약사에 기술이전 한 바 있습니다. 또한 재직 중에 다국적 제약사인 GSK, 일본의 Yamanouchi, 미국의 Elitra 등 외국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와의 신약 후보발굴을 위한 공동연구도 수행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초기 Lead 발굴~미국 FDA 승인까지 전 과정 경험 및 세계적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공동연구, 협상 경험 등을 통해 대표이사는 신약개발의 맥을 짚을 수 있는 능력과 국제적 감각 및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구소장을 비롯한 팀장급 핵심인력들과 경영관리 및 사업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CFO, 사업개발 담당 등의 연구진 및 경영진이 보유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이 당사의 강점입니다.
② 신약연구개발_핵심기술의 우수성
당사는 LegoChemistry와 Conjuall이란 2가지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LegoChemistry는 특정한 구조를 갖는 핵심중간체를 활용하여 신약후보물질을 효율적으로 발굴하는 고유구조 접근방식(Novel Scaffold Approach)입니다. 당사가 개발한 그람양성균 항생제(Delpazolid), 항응혈제(Nokxaban), 항섬유화제(BBT-877)를 비롯하여 ADC 플랫폼 기술은 LegoChemistry의 중간핵심구조를 활용한 결과들입니다. 당사는 이러한 중간핵심구조를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새로운 pipeline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Conjuall(ADC 원천기술)은 기존 1세대 ADC 기술의 문제점을 극복한 단일물질 구현과 링커의 안정성을 개선한 차세대 원천기술로 당사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 됩니다. 당사가 보유한 차세대 ADC 원천기술은 다양한 항체를 활용하여 구현되고 있으며, 기존 기술들과 비교 데이타를 통해 차별성이 검증되고 있습니다. 2015년 허셉틴-ADC 후보 물질을 중국 최고 제약사 중의 하나인 Fosun Pharma에 중국시장 대상으로 기술이전 하여 현재 임상1상이 진행중이며, 2019년 3월에는 ADC분야 글로벌 리딩 기업인 Takeda에 플랫폼기술을 이전하였으며, 다케다는 당사의 기술을 사용하여 면역항암제를 개발중에 있습니다. 2020년 4월과 5월에는 글로벌 임상개발능력을 보유한 ADC전문개발사인 Iksuda에 ADC플랫폼과 후보물질에 대한 2건의 기술이전하여 ADC부문에 총 4건의 기술실적을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글로벌제약사를 포함한 국내, 외 다수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논의 및 공동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당사는 또한 기존 PBD 톡신의 문제점을 개선하여 정상세포에 대한 독성발현을 최소화 시키는 독자적인 톡신도 자체개발 하였습니다. 또한 기존 항암제 분야에만 국한하지 않고 면역항암제나 항생제 등의 영역으로도 확장하는 연구도 시작하였습니다
당사는 차별성을 보유한 링커 및 톡신을 당사 고유의 ADC 제조방법원천기술인 ConjuALL과 결합하여 ADC 분야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회사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③ 신약연구개발_단계별 의사결정 시스템
당사는 후보물질 확정까지 3단계의 심의관문(Gate)을 두고 각 단계별로 엄격한 평가항목 및 정량화한 통과기준(Standard)을 과제시작 시점에 미리 설정, 각 단계별 기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는 "Gate Decision System"이라 부르는 체계적인 연구개발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당사 연구경영진의 20년 이상의 신약연구 know-how를 담아 과거 경험을 통해 해당과제의 개발단계에서 실패하는 요인들을 미리 예측하고 과제시작 단계부터 이 실패요인들을 회피할 수 있도록 물질 Design 단계부터 미리 고려하는 체계적 후보물질 발굴 시스템입니다.
신약개발의 원천적인 경쟁력은 결국 후보물질이 얼마나 우수하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비임상시험부터의 개발단계를 아무리 잘해도 이 후보물질이 원천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결국 독성 등의 부작용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사는창업초기부터 이러한 Gate Decision System을 통해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나온 당사의 선두과제인 옥사계항생제는 현재 임상2b/3상을 준비중이며, 항응혈제는 임상1상을 완료하였습니다. 국내 브릿지바이오사로 기술이전된 항섬유화제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사로 제3자 기술이전되어 임상 2상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④ 의약사업부문_안정적 수요처와 신규사업 의약사업부문은 의료용품 및 의료기기 사업을 주요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기 사업의 경우, 수도권 소재 5개 병원의 치료재료와 의료소모품 등 의료기기를 납품하고 있으며, 비용대비 효과가 우수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영업, 마케팅 하여 매출 증대를 일으키고 있습니다.